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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권  제2011-16호[제297회국회(임시회)]                                  2011. 2. 23(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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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 전문(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실정 때문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그렇습니다. 국민이 정말 힘듭니다. 

구제역으로  전국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자식  같은  소,  돼지를  땅에  묻고  통곡하고  있습

니다.  천안의  전국양돈조합장도  키우던  돼지를  모두  매몰했고,  근처  농장의  친구  분도  ‘우리는  괜찮

을까’ 노심초사하며 밤을 새우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견디며  봄을  기다렸지만  찾아온  것은  지하수마저  오염된  구제역  침출

수입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사과 등 채소와 과일 값이 작년에 비해 2배로 올랐습니다. 주부들은 ‘1만 원으로는 살 것이 없

다’고 속상해 하고, 상인들은 ‘비싸서 팔리지 않는다’고 아우성입니다. 

구제역으로 돼지고기와 순대, 우유 등 서민들의 먹거리 값이 모두 올라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전셋값은 2년 가까이 연속 상승하면서 전세난민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팔짱을  끼고  있는  사이  작년  전국  전세가격  평균  상승률은  13.9%를  기록했습니다. 

강남의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월세  대란은  수도권  외곽과  다세대주택,  대학생들의  자취방까지  확산되

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다가 쪽방에서 잠을 청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매년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연평균  13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을 뿐입니다.  작년 실질  청년실업자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 대학생들은 취업이 안 돼 

졸업을 미룬 채  대학 5학년, 6학년을  다니며  취업 준비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총체

적 실정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 4년차,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묻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알고나 계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하기  힘들지  않다’라고  했습니다마는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5년간  평지를  걷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은  험난한  산을  간신히  오

르고  있습니다.  국민은  민생대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대통령의  측근과  실세들은  노동자들의  밥값

을 뇌물로 받는 파렴치한 정권이 돼 버렸습니다. 

대통령은  수십  번  약속한  세종시를  사과  한마디  없이  바꿔  버리더니  이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약속도 

깨트려 버리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여기에 동남권 신공항도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생방송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아무 조건 없이  대화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연락  한  번  없이  국회와  야당을  무시했습니다.  2년  반  동안  영수회담

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야당과 대화를 거부하는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지도부를  만나  ‘현  정권이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

며  정권  재창출  타령뿐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속  좁고  자신만  생각하는  일방적인  대통령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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